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읽고 싶지 않은 내용은 지우자. 1. 티스토리를 잊고 지냈는데 오랜만에 다시 보니까 창피하다. 왜 일기는 다시 읽기가 부담스러울까. 마음이 복잡할 때 여기에 무언가를 적고는 했는데, 지금은 복잡한 일이 없다. 있어도 없게 만들어야 한다. 아기가 생긴 이후로 건강 생각만 하고 지낸다. 2. 아기가 생기니 몸이 똑똑해졌다. 전에는 밤 12시 이후에 자는 게 내 몸에 얼마나 무리를 주는지 알지 못했다. 그런데 아기가 생기고 나니 11시부터 취침 준비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늦게 자면 바로 몸에 이상이 온다. 몸이 너무 예민해서 안 좋은 생활 습관을 고치게 한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같은 시간에 씻고 햇볕을 맞으며 걷고 자고 일어난다. 3. 올해는 나를 이유없이 사랑해준 오랜 친구들과 좋은 습관 만들기를 도전했다. 그게 내 행복도를 올.. 더보기 조급함도 단점이다. 0. 오빠가 단점 하나를 고쳐준 것 같다. 빨리 빨리, 조급함, 성급함 1.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스트레스에 약했다. 잡 생각이 많아서 쉽게 지치고 사춘기 때부터 스트레스를 잠으로 풀었다. 2. 그리고 심리적인 부담감을 못 이겨내면 일을 미루고 미루다 더 힘들어하는 일이 많았다. 3. 그런데 막상 일을 시작하고 나면 쉽다고 느낄 때가 많고, 흥미를 느끼는 때도 많았는데, 모든 일을 미루고 싶어했는지. 왜 아주 사소한 일에도 심리적으로 힘들어했을까. 4. 난 정말 몰랐는데.. 굉장히 조급해하는 성격이었다. 평소에 스스로를 느리고, 곰곰이 생각하고, 신중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행동을 보면 대부분의 과제를 할 때 조급하게 시작하고 빨리 빨리 처리하고 싶어하는 걸 알았다. 5. 마음의 속도가 굉장히 빨랐.. 더보기 좋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오랜만에 기분 좋아서 끄적이고 싶다. 1. 아침에 햇살 맞으면서 기타를 치니까 좋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기타 학원 가는 골목은 항상 아름다웠다. 햇살이 잘 드는 동네였다. 심심하고 고요하고 한적하고 꾸밈없는 길이었다. 2. 쌤은 기타를 잘 치셨다. 그 때가 세 번째 학원이었는데 이전의 기타 쌤들한테 수업을 받을 때는 영어 학원 수업을 듣는 것과 다름없었지만 쌤 학원에 다녔던 기억은 따듯하고 선명하게 남아있다. 쌤 기타에서 나는 소리는 정말 맑았고 치유받는 느낌이었다. 3. 실력없는 목수가 연장 탓을 한다. 나는 무엇을 하든 연장이 좋아야했다. 오래전 사놓은 기타를 구석에 넣어뒀다 이제야 꺼내봤다. 헤드셋에 연결해보니 에코 효과가 있어서 띄엄띄엄 연주를 하는데도 듣기 좋은 소리가 났다. 내 애정과 열정은 .. 더보기 생각이 많아 힘들어했던 날들. 벌써 일년 전이다. 1. 의식주와 관련한 작은 일을 하자. 작은 일은 지금 하지 않으면 이자처럼 불어나서 큰일이 되고 많은 것을 망친다. 작은 일은 하찮아 보이지만 불어날 이자를 생각해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면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 1년 전에 나는 이렇게 생각했구나. 그런데 어떤 개념이 살아가는 데 중요하다고 스스로를 설득하고 몇 번씩 일기를 적어도 행동이 생각을 따라주어야 한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실천하는 시간을 축적해나가면서 비로소 변한다. 2. 삶에 대한 그림을 너무 크게 그리면 매일의 과제가 너무 사소하다며 게으름을 합리화하기 쉽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눈 앞의 과제를 밀어두고 선택한 일은 무엇이며, 그 일에 집중해서 하고 있는 건 맞나? 3. 하나의 아이디어로부터 열가지가 넘는 생각.. 더보기 과거에 나를 미치게 했던 나의 안 좋은 행동들. 내 나쁜 습관 때문에 답답하고 힘들었는데 한국어로 표현하려고 하니 욕부터 나오고 어떻게 적당하게 표현이 안 되니까 영어로 얼렁뚱땅 적었을 거다. If I do __ I become crazy ‘Watch Youtube’ ‘Sleep late’ I feel like time flies, and it causes headache. I get up late, and everything goes crazy. If I don’t __ I become crazy ‘Organize boxes’ ‘Buy food’ ‘Sell my stuff’ My brain keeps thinking, and I feel terrible. 간단히 해석하면 늦게 자고 유튜브 보고 나면 후회되고 머리 아파서 그리고 늦게 일어나기까지 하니.. 더보기 대책 없이 재고 들이지 말자. 재고 처리를 하지 못해서 힘들었던 때 적은 글. 뭘 적은 건지 내용이 헷갈리긴 하지만 일년이 지난 후 나에게 남은 교훈은 단 한가지다. 내가 파는 물건의 퀄리티가 안 좋아도 괜찮다. 괜찮은데, 그럴 때는 제발.. 대책 없이 재고를 들이지 말자. 업체가 상황이 이렇다며 먼저 물건을 주겠다는 거? 그거 다 물량 떠넘기는 거야. 속지마. 업체한테 거래하자고 연락 오는 거? 그거 다 사기야. 1. 상품의 퀄리티가 균일하지 않아서 내 마음도 혼란스럽다. 우울감은 5일에 한번씩 나타나나? 이제 감정 패턴을 알것 같다. 기분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2. 옵션마다 재고 관리도 제대로 안 된다. 그나마 팔리는 상품은 두고 나머지는 걷어내자. 상품 하나가 나갈 때마다 손이 너무 많이 가는데, 수익은 남는 게 없다. 주문.. 더보기 서러움이 북받쳤던 날. 잊고 있다가 이 글을 읽으니까 그때가 생각난다. 당시에는 너무 서러웠는데, 그 서러움을 고스란히 기억할 수 있어서 좋다. 일년이 넘게 지났다. 짧은 시간인 것 같지만 우리는 더 나은 사람이 됐고, 서로에게 더 다정한 사람이 되었다는 걸 실감한다. 그래서인지 이 글을 읽는 기분이 꽤 좋다. 1. 몸이 아프지 않는 한 근래에 열심히 살았다. 하지만 어제 아침에는 마음에 내상을 입은 것 같다. 내상 입었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표현이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나를 표현할 방법이 그것뿐이다. 2. 내가 공부해서 알게된 경제 정보를 오빠에게 얘기하면 세세하게 물어본다. 그게 정확히 뭔지 그걸 왜 해야 하냐고 어떤 근거로 해야 하고 뭘 해야하는지 나는 그렇게 세세하게 지적하는게 좋았다. 내가 모르는 데도 아는 .. 더보기 과거의 글을 다시 읽는 지금 느끼는 점. 나는 컨디션 조절이 항상 힘들었다. 매순간 선택과 행동에 따라 일희일비하고, 쉽게 흔들렸다. 감정 기복이 심해서 매일 새로운 다짐과 포기를 반복했다. 집중해서 할일을 하고 쉴 때는 휴식다운 휴식을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걸. 이 글을 썼을 때처럼 지금 계절도 겨울이다. 마침 미용실에 다녀오는 길, 찬바람 가득한 하늘을 보고 기분이 정말 좋았다. 원래 조용한 동네이기는 하지만 설 연휴라 그런지 거리에 사람도 적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것은 나는 겨울 하늘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하늘을 가득히 채우는 빌딩들을 보는 걸 좋아했는데 오늘은 아파트만 줄지어 있는 하늘을 보는 것도 꽤 좋았다. 겨울 하늘이 워낙 예뻐서 그렇게 느꼈나보다. 1. 머리, 눈이 너무 아팠다. 열심히 일한 나에게 주는 보상이다 하.. 더보기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