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데드라인을 정말 코앞에 두고 느꼈던 불안함 - 2
Me.routine
2021. 2. 22. 23:10
1. 용케 마감에 맞춰 제출했다.
그런데 마감 6시간 전까지도
내가 과연 끝낼 수 있을지
의문을 가졌고 또, 오전에는 잠까지 잤다.
아무래도 스트레스받을 때
회피하려고 잠을 자는 편
바보같아도 어릴 때부터의 습관이라
마감 당일에도 잘 조절이 안 됐다.
2. 남은 6시간 동안 급 집중해서 썼다.
아니 그런데 기업에 대해 찾아볼수록
이 회사의 장점을 알게 되고, 점점 더 마음에 드는 것이다.
특히 서류를 다 완성해갈 즈음에는 사랑한다...
이 곳에서 꼭 일하고 싶다.. 라는 마음까지 들었다.
그러니까 이 말은 찔러보기 식으로 넣으려던 회사도
그 대상에 내 노력을 퍼부으면
결국 애정을 갖게 되는 메커니즘이라는 것!
= 당장 정이 안 가더라도
마감을 코앞에 두고 열의를 다해서 쓰다 보면..
쓰나미급의 아쉬움이 밀려올 것이라는 게 팩트!
이렇게 마지막에 노력을 들이고,
애정을 갖고, 간절히 바랄 회사라면
처음부터 마감 기한 훨씬 전에 적자는 거다.
3. 이번에는 마감을 12일 앞두고 시작했으니 (마음만;)
다음 목표하는 기업은 5일 안에 작성하기로 정했다.
쓸 이야기가 없어도, 경험이 없어도 괜찮다.
어디서든 베끼고 짜집어서 쓰면 되니까
겁먹지 말자.
계속 쓰다보면 이 어려움도 익숙해질 거고
더 익숙해지고 나면 쓰는 것 자체에
재미를 느끼는 순간이 올거다.
4. 라고 최면을 걸며 ..
오늘 수고한 나에게,
앞으로는 설정한 목표에 맞게
더 체계적으로 준비하기를 바라며
완료에 대한 정서적 보상을 줄겸
칭찬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